속회 자료

6월 첫번째 주 그룹큐티나눔
지혜로운 건축자
고린도전서 3:1-15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내 주의 나라와(찬송 208장, 구 246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갓난아기가 엄마 젖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젖 뗄 나이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모유만 찾는다면, 그 아이는 제대로 성장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복음을 받아들인 지 꽤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미성숙한 삶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들이 분파를 형성하여 서로 다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고린도 교회를 향해 바울은 ‘그날’에 불의 시험이 있을 거라고 경고합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영적 미성숙을 지적합니다(1-9절).
1) 바울이 고린도 성도를 ‘육신에 속한 자’라고 평가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3-4절)
고린도 성도가 분파를 만들어 서로 시기하고 분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울은 성도를 ‘신령한 자’(1절, spiritual people)와 ‘육신에 속한 자’(1절, people of the flesh)로 나눈다. ‘신령한 자’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사는 사람을 의미하고, ‘육신에 속한 자’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사는 사람을 의미한다. 육신에 속한 자는 예수를 믿고 성령으로 거듭났음에도 불구하고 교회 안에서 분파(바울, 베드로, 아볼로)를 만들며 분쟁하는 미성숙한 성도를 의미한다.
2) 바울과 아볼로의 수고도 있지만, 결국 교회를 성장시킨 분은 누구입니까?(6-7절)
하나님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주신 능력과 은사는 ‘통치의 수단’이 아니라 ‘섬김의 수단’이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바울, 아볼로, 베드로의 은사와 능력을 차별화하면서 각기 자기 우두머리로 삼고 추앙했다. 바울과 아볼로가 고린도 교회를 위해 수고한 건 사실이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개척하고 복음을 선포했으며, 아볼로는 바울의 뒤를 이어 성도들을 말씀으로 잘 양육했다. 하지만 바울과 아볼로는 하나님이 쓰시는 사역의 도구였을 뿐 교회를 궁극적으로 성장시킨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교회는 사람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성장한다.
3) 바울과 아볼로가 지닌 공통된 정체성은 무엇입니까? (9절)
하나님의 동역자
‘바울과 아볼로’(9절,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헬, 쉬네르고이)이다. ‘쉬네르고스’(동역자)는 동일한 일을 하는 일꾼, 사역자를 의미한다. 즉 바울과 아볼로의 직분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하나님 안에서 같은 일을 하는 동역자들이다. 5절에서는 이를 ‘사역자들’(헬, 디아코노이)이라고 표현한다. ‘디아코노이’(사
역자들)는 요한복음 2:9에서는 ‘하인들’로, 요한복음 12:26에서는 ‘섬기는 자’로, 디모데전서 3:8에서는 ‘집사들’로 쓰인다. 헬라어 ‘디아코니아’는 원래 ‘식탁에서 시중들기’란 의미를 담고 있다. 바울은 교회 안의 다양한 직분을 지칭할 때, 당시 로마의 높은 관직명을 쓰지 않고, ‘디아코니아’로 통일하여 부른다(참조. 고전 12:5). 즉 바울과 아볼로 모두 교회 안에서는 ‘섬김받는 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였다.
나눔 1 바울은 교회 성도를 향해 사람을 중심으로 파벌을 만들지 말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몸이 되라고 말합니다. 혹시 우리 공동체에 분열과 갈등은 없는지 돌아보고, 하나 됨을 지키기 위해 무엇에 힘써야 할지 이야기해 봅시다.
나눔 2 교회에서 봉사하거나,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나를 다른 성도와 비교하거나 경쟁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경쟁자가 아닌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각자의 사명을 격려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이야기해 봅시다.
2. 바울은 사역자의 ‘공적’이 평가받을 날에 대해 말합니다(10-15절).
1) 바울은 어떤 터(토대) 위에 교회 공동체를 세웠습니까?(10-11절)
예수 그리스도
바울이 지혜로운 건축자가 되어 교회의 ‘터’(기초)를 잘 세웠지만(10절), 이 ‘터’는 바울의 ‘사상과 공로’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다. 바울이나 그 어떤 사역자도 교회의 기초가 될 수 없다. 복음 사역자들은 오직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의 ‘터’(기초) 위에 교회를 세우며 섬기는 존재들이다. 그러므로 예수 외에 그 어떤 사람이 교회의 기초가 되어서도 안 되고, 또한 복음이 아닌 그 어떤 사상이나 지혜, 가르침(율법), 공적이 교회의 터가 되어서도 안 된다. 교회의 유일한 기초는 그리스도 예수다.
2) ‘그날’이 이르면 하나님 나라 사역자들의 ‘공적’은 어떻게 평가받습니까?(12-15절)
그날에 모든 사역자의 공적이 불의 시험을 받을 것이다.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을 것이다.
‘그날’(최후의 심판 날)에 복음 사역자들은 그들의 공적에 따라 평가받을 것이다. 복음 사역자들이 만일 풀이나 짚으로 집을 짓듯이 거짓되고 불성실하게 사역하면 그 공적이 다 불타 없어질 것이다. 하지만 단단한 금이나 보석처럼 성실하고 바르게 사역하면 그 사람의 공적은 불의 시험에도 남게 될 것이다. 불충하게 사역한 자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 받은 것 같다’(헬, 후토스 데 호스 디아 퓌로스)라는 관용구는 마치 ‘불을 통과한 자 같이’ 간신히 구원을 받는다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이것은 부끄러운 구원을 말하는 게 아니다. 그가 주님을 믿음으로써 개인적으로 구원을 받긴 하지만 그가 맡은 하나님 나라 사역은 전혀 빛을 내지 못한다는 걸 의미한다. 그렇다면 불에 타지 않는 공적으로 인정받은 사람이 받는 상은 무엇인가? 이것은 구원 외에 또 다른 부가적 상이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충성스럽게 수고한 모든 일이 심판 날에 이르기까지 인정되며 찬란하게 빛나는 것 자체가 그에게 큰 영광이며 상이라는 의미다.
나눔 3 지혜로운 건축자는 자기 의로움이나 열정으로 교회를 건축하지 않고 오직 예수님의 기초 위에 진실하고 충성스러운 태도로 공동체를 건축합니다. 무엇을 기초로, 어떤 동기로, 어떤 수단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교회에서 봉사할지 나의 결심을 나눠 봅시다.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날마다 순전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주의 나라를 위해 일하게 하소서.
공동체 _ 분열과 다툼이 아닌 존중과 배려로 공동체를 건강히 세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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